저녁으로 먹은 대만 샤브샤브.


일본스타일의 깔끔함과 중국 식재료가 만나 독특한 향미를 자랑했습니다.


특히 1인 세팅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단독 여행에서도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세트는 양배추가 다소 많은 편 입니다.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 시내에 여러 야시장이 존재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스린 야시장 입니다.














정말 사람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남대문시장같은 느낌이... ㄷㄷ





이런 식으로 과일을 파는 매장이 곳곳에 있는데, 


망고,수박,파인애플이 정말 맛있습니다만, 맛만 딱 보고 빠르게 탈출하세요.


괜히 어버버하시다가 덤테기를 맞을지도 몰라요 (ㄷㄷ)





사실 과일가게마다 맛을 보게 해주기 때문에 온 집마다 한조각씩 맛보면 과일하나로 배채울거 같습니다 ㅋㅋㅋ









시장 뿐 아니라 이렇게 중간중간 게임이 널려 있습니다.   뽑기나 사격은 기본이고... 마작이나 


카드게임도 널려 있습니다.





이건 무슨 게임인지.... 사격의 경우에는 전동건이라.. 쏘는 맛이.. ㄷㄷ




여기가 대왕카스테라를 만드는 집이라고 하네요.




테이블에 놓인 대왕카스테라 ㄷㄷ... 배불러서 맛은 못봤지만... 꼭 드셔보세요.




메인 도로는 사람이 저어엉말 많아요.








유명한 치킨이라는데... 한마리를 돈까스처럼 쫙 펼쳐서 한방에 튀겨버리네요.




대만의 날씨는 변덕스럽네요.  맑다가도 순식간에 비가 내립니다.


현지 역시 이에 맞춰서 건물마다 천막으로 연결되어 있고,


우산도 안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어차피 바람도 세서 우산이 날아간다고...)

















대만(Taiwan)여행 정보: #3 용산사(龍山寺)





대만 최대 규모의 도교사원 중 한 곳입니다.







꽤 많은 대만 사람들이 수 많은 신에 대하여 신은 오직 한명으로 유일한데, 이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한 대만의 가장 큰 종교인 도교는 다양한 신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도교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 사람에게는 대만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불교 및 도교 사원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만,


보통 사원의 뒤에 붙는 자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 : 도교사원


~~묘 : 불교사원


~~암 : 불교(비구니,여성) 사원



이렇게 분류가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대만 도교사원의 특징은 사원 지붕에 화려한 문양이 많다는 점 입니다.





입구 오른편에 폭포도 있네요...





마침 추석이라 수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네요.





절 뒤편으로는 다양한 신사가 있습니다.


간략히 병을 치료한다는 화타신, 관우신, 삼신할매 등등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사원이 있습니다.

















도교사원에서 기도하는 법



기독교인이나, 다른 종교를 가진 분이시라면 당연히 하기 어렵겠지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좋아하시거나,


종교가 없으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실제 대만의 도교신자의 말로는 '신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고 합니다.









1. 먼저 사원 입구에서 향을 하나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들어와서 사람들이 기도하는 곳 오른 편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향에 불을 붙입니다.




3. 불 붙인 향을 들고, 사원 방향을 향해 섭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니 따라서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 반드시 자신이 사는 주소와 이름을 알려주고, (도교에서는 신이 자신을 알기 위해선 자신도 통성명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간절히 빌면 된다고 합니다.


ex) 결혼, 취업,사업 등등





4. 다 비셨으면, 사원 정 중앙의 대형 향로로 가서 자신의 향을 꽂으시면 됩니다.


**향 냄새가 매우 셉니다. 주의해주세요.





5. 다음, 사원 곳곳에 이렇게 생긴 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긴 막대기는 잠시 두시고 먼저 옆에 반달모양(또는 만두모양)으로 생긴 나무조각 두개를 꺼냅니다.




6. 이 나무조각을 바닥에 던져서 떨어진 형태를 확인합니다.


여기는 윷놀이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볼록한 부분으로 둘 다 나오거나, 평평한 부분으로 둘 다 나오면 아직 신이 응답할 시기가 아니며,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7. 그런데, 이 사진과 같이 두 나무조각의 볼록한 면과 납작한 면이 같이 나왔다면!!


이는 신이 응답하겠다고 답변을 준 것으로써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답니다.



8. 다시 아까 통으로 돌아와서, 이번엔 기다란 나무막대기를 하나 뽑습니다.






9. 44번이 뽑혔네요.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내가 뽑은 이 막대기가 제 응답이 맞는지 한번 더 물어봐야 한답니다.


아까 했었던 반달모양 나무조각 두개를 다시 바닥에 떨어뜨려서 볼록한 면과 납작한 면이 함께 나와야 다음단계로 진행할 수 있고,


만약 둘 다 볼록한 면이나 납작한 면이 나왔다면 나무막대기를 다시 뽑아야 합니다.


저는 이번엔 납작한 면이 둘 모두 나와서 막대기를 다시 뽑았습니다.





10.  이번엔 100번이 뽑혔네요


다시한번 반달모양 나무조각 둘을 던지니 이번엔 서로 다른 모양이 나왔습니다.




11. 이제 사원 구석에 있는 서랍으로 가서, 자신의 나무막대기에 쓰였던 숫자가 적힌 서랍을 열어봅니다.


저는 100번이니 100번 서랍을 열어봅니다.


신기하게도 마지막 숫자를 뽑았었네요 ㅋㅋ




11. 이제 이 종이를 해석하시면 됩니다.  해석에는 구글사진번역을 사용하시면 매우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잘 읽히더군요 ㅎㅎ



기회된다면 꼭 한번 해 보세요.



다음은 식사하러 이동합니다.








대만(Taiwan)여행 정보: #2 대만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사이트


https://www.npm.gov.tw/ko/Article.aspx?sNo=02007001




1949년, 국부천대 사태 때 역사와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던 장제스(장개석)는 당시


베이징의 고궁박물관의 유물들을 함께 들고 옵니다.


약 60만여점의 중국 최고의 보물들과 장제스와 함께 대만으로 들어온 부자들의 컬렉션까지 합쳐서


수 많은 보물들이 이 곳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시관 크기 상 순환 공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단 한번도 전시물이 겹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계산에 따르면 60년에 한번 돌아올까 말까 하다고 합니다.)


중국본토가 문화대혁명 사태등을 겪으며 수 많은 문화재가 유실되어


그 거대한 땅덩이와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밍숭맹숭한 소장품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 중국 역사의 정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시에 가방은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박물관 입구의 보관함에 넣고 입장해야 합니다.


촬영을 완전 금지하는 것은 아니나, 플래시는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DSLR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보석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보석들 (옥,다이아몬드,진주,에메랄드, 사파이어 등등)을 사용하여 만든


장식물 입니다.










고궁박물관에서 자랑하는 상아구 입니다.


무려 200~250년 간 4대에 걸쳐 만든 걸작으로, 상아구를 외곽부터 깎고, 8개의 구멍을 만들어 그 안에서 움직이는


9개의 구를 만든 작품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위대한 걸작이 황실의 아이들이 갖고 놀도록 만든 장난감이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옥배추 입니다.


옥으로 만든 배추는 많지만, 이녀석은 옥 한 덩이를 그대로 깎아 만들어 붙인 자국이 없는 작품이라


손꼽히는 보물이라고 합니다.




육형석. 


마치 고기처럼 조각 된 돌로 직접 만나면 특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가 빛을 발합니다.










비록 부족한 시간 탓에


주요 전시품만 보고 나왔지만,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돈다면 정말 흥미로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만(Taiwan)여행 정보: #1 충렬사(國民革命忠烈祠)





대만은 1912년 건국된 '중화민국'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공내전(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전쟁)을 거쳐 


1949년 국부천대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옮기다 - 국민당에 의한 중화민국의 리더였던 장제스(장개석)의 중국 대만으로 철수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중국 본토(중국공산당)와 대만(국민당)계의 의견이 상당히 다릅니다만, 


본 글은 대만을 소개하는 글 임으로 실제 대만 사람의 입장으로 글을 기록할 계획입니다.


반대로 상하이, 베이징 등 현재 중국 공산당의 통치하에 있는 도시의 경우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으로 기록하려 합니다.







대만의 입국 기록문서 입니다 위와 같이 생겼으며, 영어를 하신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작성이 가능합니다.


일본입국서류와 비슷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수교가 안 된 나라임에도 비자없이 갈 수 있으며, 입국심사시 간단한 촬영과 지문 채취로 입국이 가능하니


여행자 입장에서는 꽤 편한 나라입니다.





대만을 처음 가기 때문에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일본과 중국을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대만도 중국 본토와 동일하게 


다소 시민의식이 부족하고 위험하거나 지저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본토 중국과 대만은 본질부터 다릅니다.






첫 일정인 충렬사로 향하는 와중에도 참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크기만 무진장 크고 디테일이 떨어지는 본토 중국보다는 일본처럼 디테일이 좋고, 조경 실력이 상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첫 여행지는


'국민혁명충렬사'라는 명칭을 가진 '충렬사' 입니다.


타이베이시에서도 중앙에 위치했다고 볼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왼편으로는 장제스총통의 부인인 송메이링 여사께서 지은 거대한 '원산대반점'을 비롯하여


다양한 볼거리가 넘치기 때문에 함께 연결하여 여행계획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충렬사 주변이 대만의 군 본부이기 때문에 충렬사 외 주변지역에서 촬영은 조심해야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만 대만에서도 보기 어려운 본토양식의 건축물 입니다. 상당히 웅장합니다.



충렬사에는 중일전쟁부터 국공내전, 진먼포격전 등 중화민국 역사상 굵직했던 전쟁사에서 희생되신 분들을 모신


한국의 현충원과 유사한 곳입니다.


보통 관광객은 참배한다기 보다는 매 정시마다 이루어지는 근위대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오는편입니다.


꽤 묵직하고 진중함이 보이는 멋있는 교대식 입니다.


입구에는 상시 근위병이 꼿꼿이 서 있습니다.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근위병 교대식을 따라가는 관광객들. ㅎㅎ 


근위병이 가는 길 바닥을 보시면 갈색으로 길게 줄이 나 있는데,


이게 근위병들이 신은 부츠 밑창이 긁혀서 생긴(!!) 자국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매우 천천히 부츠 끝을 끌면서 전진하는데, 참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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